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고품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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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고품격 화장실

희망세상 0 6,658 2008.03.25 14:44
2010년까지 도내 2,400여 공중화장실에 22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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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02.gif 충청남도가 2010년까지 도내 2,400여개소의 공중화장실을 문화의 공간으로 정비할 모습. ⓒ2008 오픈웰

충남도(도지사 이완구)는 지난 24일 장애인과 여성을 위해 도내 2,400여개의 공중화장실을 편리하고 테마가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10년까지 223억원을 투자해 신축과 함께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한국방문의 해와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행사를 치루면서 고속도로의 화장실은 비교적 깨끗하게 정비돼 화장실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바뀌었으나, 아직도 국도변 휴게소나 버스터미널 등의 화장실은 노후 되고 불결할 뿐만 아니라 특히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과 여성화장실이 턱 없이 부족하고 편의시설마저 갖춰지지 않아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106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장애인과 여성의 특성을 살린 고품격 화장실 137개소를 신축하고 ▲공원 유원지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150개소에 9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과 여성이 편리한 화장실로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또 ▲300개소에 6억원을 들여 간단한 여성용품 등의 편의를 제공해 공중화장실을 내 집같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불결하고 노후 된 재래시장 여객터미널의 공중화장실은 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미소방(美笑房)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도변 휴게소 등의 개방화장실은 ▲시·군의 공중화장실 관리조례를 개정해 운영비 및 편의용품 등을 지원, 깨끗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57개에 불과한 개방화장실을 300개소로 확대해 부족한 공중화장실을 보완할 방침이다.

도는 각종 축제나 행사 때 장애인과 여성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나, 앞으로는 백제문화제 등 대규모 축제 시 여성변기수를 남성변기수의 3배 이상으로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 동시에 장애인을 위한 다목적 화장실도 확충해 아름다운 축제의 장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16억원을 들여 차량형 여성전용화장실 16대를 특별 제작해 행사장·유원지·영농현장 등에 기동 배치할 계획이며, 올해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공주·태안 등 시·군에 우선 6대를 배치함으로써 축제장과 관광지를 찾는 장애인과 여성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화장실을 단순한 생리문제를 해결하는 시설이라는 기존 관념을 뛰어넘어 위생적인 고품격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도가 전국의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오픈웰 2008. 3.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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